신한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와 주요 시중은행 6곳 등이 2019년까지 자본비율 0.75%포인트 규모의 자본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로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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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이와 함께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제주은행 등 6곳이 ‘시스템적 중요 은행’으로 뽑았다.
금융위원회는 바젤위원회(BCBS)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 및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바젤위원회는 각 국가의 대형 은행지주사 및 은행의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된 금융회사들에게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금융위는 2016년도와 2017년도에 이어 2018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 및 은행에 3년 연속 같은 4대 금융지주와 은행 6곳을 선정했다.
2016년도와 2017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 및 은행은 각각 전년 12월에 선정했지만 2018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 및 은행은 자본적립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6월에 선정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2018년도 시스템적 중요 지주사 및 은행에 선정된 지주사와 은행들은 2019년까지 자본비율 0.75%포인트 규모의 추가자본을 쌓아야한다. 이에 따라 선정된 지주사 및 은행은 2019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을 7.125%, 총자본비율 10.625%로 높여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 및 은행에 선정된 곳들은 이미 자본비율이 최저 적립기준을 웃돌고 있어 실질적인 추가자본 적립와 관련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