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7일 코스피는 전날(2388.66)보다 3.29포인트(0.14%) 오른 2391.9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39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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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는 27일 전날(2388.66)보다 3.29포인트(0.14%) 오른 2391.95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장중에 2397.14까지 치솟으며 전날인 26일 세웠던 장중 사상 최고치(2390.70)를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이 끌어올렸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22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장중 내내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해 5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32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D램 메모리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가 3분기에도 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전망이 밝은 데 힘입어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241만4천 원)보다 1천 원(0.04%) 오른 24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1700원(2.52%) 오른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최고치를 다시 썼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우선주 0.31%, 삼성물산 3.18%, 포스코 0.92%, 삼성생명 1.75%, SK텔레콤 2.33%, LG화학 0.18%, 삼성바이오로직스 0.35%, 아모레퍼시픽 1.78%, LG생활건강 1.95%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668.36)보다 4.27포인트(0.64%) 오른 672.63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04억 원, 기관투자자는 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