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23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92% 내린 6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390원 까지 올라 전날 경신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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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외국인이 19만6693주를 사들인 데 힘입어 52주 신고가에 올랐다. 외국인이 보유한 비중은 10.79%인데 전날보다 0.10%포인트 커졌다.
주가는 기관투자자가 24만3618주를 순매도해 전날보다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날 알려진 점이 이날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알짜 자회사다. 항공권 예약·발권 업무 등 전산망을 유지관리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항공기정비일정과 승무원 근무시간을 배치하는 전사적 자원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를 상장할 경우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도입할 자금도 필요한 만큼 올해 안에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