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B국민카드 노사, 정규직 임금 동결하고 하청업체 지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6-21 11:19: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국민카드 노사가 정규직의 임금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아낀 돈으로 사내 하청업체 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노조와 사측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지난해 정규직 연봉을 2015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KB국민카드 노사, 정규직 임금 동결하고 하청업체 지원  
▲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KB국민카드 노사는 임금동결로 남게 되는 임금으로 콜센터 등 하청업체 직원 2500여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5년에 연봉이 2%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하청업체 지원금은 약 25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사측은 추가로 재원을 투입해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고용계약상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직접 임금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1인당 100만 원에 상당하는 복지 포인트와 상품권 등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하청업체 직원의 임금은 정규직 직원의 절반 수준이다.

KB국민카드 노조는 21일 잠정합의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