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이 의약개발자회사 티슈진 덕에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티슈진이 올해 3분기에 바이오의약품인 인보사(Invossa)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고 국내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코오롱은 티슈진 상장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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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
티슈진은 코오롱그룹의 미국법인인데 코오롱생명과학과 인보사를 개발해왔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이 20년 가까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바이오의약품으로 이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면 연간 수백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티슈진은 올해 안에 인보사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뒤 국내판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티슈진이 인보사를 국내에 출시한 뒤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2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코오롱이 티슈진의 지분을 31.5% 보유하고 있어 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으로 코오롱의 기업가치가 더욱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티슈진이 코스닥에 상장하면 코오롱이 보유한 티슈진의 지분가치가 6300억여 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코오롱 시가총액의 70% 정도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