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지주사인 GS가 민자발전자회사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GSE&R과 GSEPS, GS파워 등 GS의 민자발전자회사가 올해 신규발전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민자발전자회사의 실적개선에 따라 GS가 올해 3천억 원 규모의 이익확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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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E&R은 올해 초 북평에 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가동했고 8월에도 다른 1기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GSEPS는 4월 네 번째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를 가동했다.
이 연구원은 “GS는 그동안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정유사업을 진행하면서 정유업황과 환율변동으로 실적 등락폭이 컸다”며 “민자발전자회사의 실적이 늘어나면서 GS가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SE&R과 GSEPS, GS파워는 올해 지난해보다 53.5% 늘어난 36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G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50억 원, 영업이익 2조14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