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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선씨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은메달 시상식 후 부모인 한화 김승연 회장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가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이에 따라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모두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김동선씨가 이달 초 한화건설 매니저로 입사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매니저는 입사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한화건설 해외현장에서 실무경험 중심으로 ‘현장경영 연수’를 받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해외현장 경험은 해외건설공사에 관한 실무 영업능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경영역량을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989년에 태어나 올해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김씨는 한화그룹 갤러리아 승마단 소속의 승마선수 출신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씨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이 승마 경기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해 화제가 됐다.
김씨는 지난달 인천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은퇴하고 아버지 일을 도울 것”이라며 “승마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첫째아들과 둘째아들은 이미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장남인 김동관(31)씨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에서 지난달 1일 한화솔라원 영업담당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둘째인 김동원(29)씨는 지난해 4월 한화첨단소재에 입사해 현재 한화그룹 디지털팀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