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 미국 보스턴에서 구리선 활용한 기가인터넷사업 벌여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6-12 11:4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미국 보스턴에서 구리선을 활용한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을 벌인다.

KT는 미국 보스턴 시당국과 ‘디지털 평등(Digital Equity)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T, 미국 보스턴에서 구리선 활용한 기가인터넷사업 벌여  
▲ 황창규 KT 회장.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스턴에 KT의 기가 와이어(GiGA Wire) 시범망을 구축한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없이 구리선만으로 기가인터넷(1Gbps)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상당수 건물이 노후화돼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장비, 노하우 등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제공하고 보스턴 측은 구축지역 선정 등 전체적인 관리를 맡는다. 보스턴 측이 지정한 인터넷 사업자인 넷블레이저는 장비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KT와 보스턴의 이번 업무협약은 보스턴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으로 보스턴이 시내 모든 가정과 기업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황창규 KT 회장은 4월 미국 매세추세츠주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특별강의를 마친 뒤 보스턴 시청을 찾아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과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등을 논의했다. 대니얼 고 보스턴시 비서실장은 6월7일 한국을 찾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보스턴 당국은 KT의 기가 와이어 기술이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 추진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가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100~150가구에 기가 와이어를 활용한 인터넷이 공급된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KT의 기가 와이어가 미국 보스턴에 공급되는 것은 전기통신시대를 열었던 미국에서 한국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KT는 기가 와이어와 같은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