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부자 빌 게이츠가 2년 연속 미국 최고 기부왕에 등극했다. 최고 부자가 마음 씀씀이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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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기술고문 |
빌 게이츠 부부가 지난해 26억5천만 달러를 기부해 2년 연속으로 ‘미국 고액 기부자’ 1위에 올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 보도했다.
이 기부금액은 2012년보다 7억5천만 달러 더 늘어난 금액이다.
포브스는 이들 부부가 해외에서 소아마비,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예방 및 퇴치에 힘썼으며 미국 내에서도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부부는 2000년부터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을 설립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부부가 재단을 통해 그간 기부한 돈은 302억 달러다. 빌 게이츠 부부의 재산의 37%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 밖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6억3천만 달러를 기부해 2년 연속 고액 기부자 2위에 올랐다.
또 미술품 수집가로 잘 알려진 레너드 로더 에스티 로더 회장이 11억 달러에 해당하는 미술품을 기부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9억9100만 달러를 기부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5위는 7억3400만 달러를 기부한 조지 소로스가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