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정기획자문위 "2G와 3G 휴대전화 기본요금만 폐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6-08 18:5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통신요금의 기본료 폐지가 2G, 3G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LTE 가입자는 일단 기본료 폐지대상에서 제외됐다.

  국정기획자문위 "2G와 3G 휴대전화 기본요금만 폐지"  
▲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8일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2G, 3G 휴대전화의 기본료를 폐지할 것”이라며 “그와 별개로 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통신비 인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휴대전화 기본료의 일괄폐지를 공약했다.

그러나 기본료 폐지가 2G, 3G 가입자로 한정되면서 사실상 공약이 후퇴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4월 기준 2G와 3G 가입자는 1440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3.1%를 차지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물인터넷 회선도 포함돼 있어 휴대전화 기준으로 할 경우 실제 가입자는 약 900만 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5533만 명의 16%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머지 84%는 기본료 폐지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약집이나 홍보물 어디에도 2G와 3G 기본료 폐지라고 언급된 바가 없다”며 “국민 모두의 1만1천원 기본료 폐지공약에서 사실상 철회하는 것이라면 이유를 설명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G와 3G 기본료가 폐지될 경우 알뜰폰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을 보인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1%인 700만 명인데 이 가운데 2G와 3G 가입자 비중이 75.4%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자회사 개발 중 저분자 비만 약, 조기 임상 결과 긍정적"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트트뱅크의 인텔 지분 매입은 투자유치 '마중물'?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