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D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힘입어 성장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SKD&D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가장 노련한 디벨로퍼”라며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으로 성장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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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스테판윤성 SKD&D 대표이사 사장. |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해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 사업에 매년 1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규모는 축소될지라도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고 노후된 도심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SKD&D는 노후된 중심업무지구의 상업용 부동산을 개발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환경정비사업 유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SKD&D가 수주잔고를 크게 늘릴 수도 있다.
SKD&D의 풍력발전사업도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D&D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16GW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실현할 경우 SKD&D가 분명히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D&D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409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0.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