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 소형SUV 스토닉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자 외국언론들이 호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스토닉은 현대자동차의 새 소형SUV 코나와 차별화된 역동적 외관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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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스토닉'. |
자동차 전문매체인 로드쇼가 7일 “스토닉은 기아차의 디자인 언어를 따라 기존 차량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그릴과 전조등이 적용됐다”며 “강인한 느낌의 펜더, 날렵한 인상을 주는 A필라와 C필라, 역동적인 리어디퓨저 등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실제로 생산될 스토닉은 (렌더링 이미지와) 달라질 수 있다”며 “소형차급은 무엇보다 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가 7일 스토닉 렌더링 이미지는 약간 과장된 디자인으로 역동성이 강조됐지만 실제 양산모델은 디자인면에서 더욱 얌전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카앤드드라이브는 “스토닉은 현대차 코나와 차대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나보다 차체가 넓고 낮아 차별화된 모습”이라며 “하지만 실제 생산되는 모델은 (렌더링 이미지 속 모습) 보다 덜 역동적인 모습으로 특히 큰 바퀴, 작은 옆 창문 등이 변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토닉은 7월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유럽, 미국 등 해외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코나,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 등이 경쟁차종으로 꼽히며 해외에서 닛산 쥬크, 토요타 C-HR, 혼다 HR-V 등 일본차와 경쟁하게 된다.
스토닉은 특히 비슷한 시기에 첫 선을 보이는 코나와 자주 비교되고 있다. 코나는 6월 말 공식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즈오토는 “스토닉은 젊은층을 겨냥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코나보다 소형SUV의 전통적인 디자인에 가까운 편”이라며 “스토닉을 놓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코나에 쏠린 전 세계적인 관심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드쇼도 “스토닉과 코나는 외관 디자인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두 차량이 다른 경쟁차종은 물론 서로간에 차별화하는 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봤다.
스토닉이라는 차명이 특이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로드쇼는 “이 차에서 가장 이상한 점은 이름”이라며 “민첩한 느낌과 신선함을 주지만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이름같다”고 말했다.
스토닉(STONIC)은 ‘SPEEDY(재빠른)’와 ‘TONIC(으뜸음)’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선두주자라’는 콘셉트가 반영한 차량 이름이다.
기아차는 스토닉은 기아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이 가능한 차량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색상, 바퀴, 하이테크 등 선택사양을 늘리고 튜닝사용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