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시장에서 의약품들의 시장판매가 확대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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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8860억 원, 영업이익 41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7.6% 늘어나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올해 말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승인 권고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 유럽, 하반기에 미국에 출시되면 셀트리온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허쥬마는 유방암, 위암 등에 쓰이는 항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최근 유럽의약품청이 요구하는 동등성 입증 수준을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허가승인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또 “항체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올해 2분기에 유럽 판매가 시작됐다”며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유럽에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셀트리온의 주력제품인 램시마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허 연구원은 “램시마는 미국 의료보험 대상 의약품에 포함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