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프랑스에서 압송된 유섬나의 세모그룹 횡령혐의 조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6-07 17:3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3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7일 오후 대한항공 KE902편에서 내린 유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 프랑스에서 압송된 유섬나의 세모그룹 횡령혐의 조사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7일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이날 오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 안에서 유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혐의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유씨는 2009년부터 구원파 신도 하모씨와 세모그룹 계열사 ‘모래알디자인’의 공동대표를 맡아 또다른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모두 492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모래알디자인의 공동대표였던 의사 하모씨는 유씨의 지시를 받고 다판다 등의 계열사 대표에게 찾아가 계약을 맺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11년 유병언 회장이 찍은 사진작품의 선급금 명목으로 세모그룹 계열사로부터 67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2014년에 프랑스에서 인천지검으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프랑스 영주권자임을 앞세워 범죄인인도재판과 프랑스 최고행정법원 불복절차를 거치면서 3년 동안 소환을 거부했다.

유씨는 유상나씨 등 남매 3명, 세월호 선장, 선원과 함께 세월호 구상권 소송의 피고인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5년 11월 이들에게 1878억 원의 사고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