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 판매 늘고 가격 올라 올해 수익 급증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6-05 20:5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생산설비 수리를 마쳐 판매가 늘어나는 데다 철강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에 포항3고로 확대작업 등 설비수리를 진행했다”며 “하반기에 설비수리를 완료하는 만큼 철강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 판매 늘고 가격 올라 올해 수익 급증할 듯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올해 2월부터 4개월 일정으로 포항3고로를 대형화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쇳물을 생산하는 능력도 애초 1년에 400만 톤에서 500만 톤 수준까지 늘어난다. 대형화를 마무리할 경우 포항3고로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설비가 된다.

한 연구원은 중국에서 철강 생산능력의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들어 올해 철강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능력과 철강제품 생산능력 예상치는 각각 지난해보다 5%와 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철광석과 원료탄 등의 원재료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철강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재료 재고가 줄어들 경우 원재료 가격이 올라 철강회사들이 철강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원재료 재고는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였지만 2분기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수요가 늘어나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탄소강을 기준으로 평균 철강제품 가격이 톤당 7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16.7%가량 오르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해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에 전가하느냐가 실적을 내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지가 실적을 내는 데 관건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포스코는 올해 영업이익률 8%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3%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포스코는 2008년부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2008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섰지만 2015년 4%로 하락한 뒤 2016년부터 다시 오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1250억 원, 영업이익 4조6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6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