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선제적 리스크대응을 위해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 대시보드(Risk Dash Board)를 도입해 지주 중심의 산업별, 계열사별 리스크 사전점검 및 대응체계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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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리스크 대시보드는 리스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보고서 한 장에 담을 수 있도록 정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산업 및 계열사의 리스크유형별 포트폴리오와 사업모델 현황을 한눈에 쉽게 살펴볼 수 있다”며 “리스크 대시보드를 도입하면 리스크가 발생하기 전에 리스크를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의 리스크 대시보드는 산업별 리스크 모니터링 영역(산업별 선행지표 31개)과 자회사별 리스크 모니터링 영역(유형별 선행지표 97개)로 구성된다.
각각의 선행지표별로 이상 징후를 파악하기 위한 임계치를 정하고 선행지표가 임계치에 가까워질 경우 지주 차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리스크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계열사는 회사별 지표를 점검하고 산업별 리스크는 NH금융연구소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김형열 NH농협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리스크 대시보드와 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는 리스크 체크리스트를 통해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NH농협금융의 리스크관리부문을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리스크관리를 위해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만기 현황, 가계부채 등을 중점 리스크 체크리스트로 정해 점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