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확대의 수혜를 봐 부품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사물인터넷 가전이 연결된 스마트홈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홈의 중심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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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
노 연구원은 가정에서 PC, 스마트폰, 냉장고 등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하고 앞으로 다른 가전제품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확대에 힘입어 고가의 부품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기판에 패키징기술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지면 새로운 패키징기술로 기판의 두께를 줄여 배터리용량을 늘려야 한다”며 “삼성전기가 패키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용 부품인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에 적층세라믹콘덴서를 공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