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폰과 도어락 전문업체인 코맥스가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협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코맥스 주가는 31일 전일보다 2.8% 오른 845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는 30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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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맥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 시스템. |
코맥스가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 관련사업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사업 확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맥스의 주력사업은 인터폰과 비디오폰, 도어락과 CCTV 등 가정용과 사무실용 보안기기다. 최근 들어 조명제어장치 등 사물인터넷기기로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코맥스는 가정용 도어락과 인터폰 등에 삼성전자의 자체개발 운영체제 ‘타이젠’을 적용해 삼성전자의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이미 5월17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개최한 타이젠 개발자회의에서 알려졌고 아직 구체적인 협업계획도 나오지 않은 만큼 갑작스런 주가상승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오픈 플랫폼’ 전략을 앞세우며 외부업체를 타이젠 생태계로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