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의 누적등록대수는 1만381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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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
현대기아차 전기차 등록대수는 9699대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국내에 등록된 현대기아차 전기차는 모두 4종으로 차종별로 아이오닉이 5581대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등록대수를 기록했고 쏘울이 2575대, 레이가 1330대, 블루온이 213대였다.
국내 완성차회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르노삼성차 SM3 2547대, 한국GM 스파크 368대, CT&T E-존 59대, AT모터스 체인지 16대 등이다.
수입브랜드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차량은 BMW의 i3로 827대를 기록했다. 이어 닛산 리프는 232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에 출시된 한국GM의 볼트와 올해 출시된 테슬라 모델S의 등록대수는 각각 16대, 8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이 볼트 전기차 초도물량 600대를 완판한 점을 감안하면 출고일정에 따라 등록대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1년 344대에서 지난해 1만855대로 늘어나면서 1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가운데 국산차는 1만2725대, 수입차는 1087대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