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출시 전부터 대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이용자들이 사전에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는데 신청자가 100만 명이 넘게 몰리면서 급히 서버를 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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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사전 캐릭터 생성 신청은 사전예약과 다른 의미”라며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6월21일 리니지M을 출시한다. 리니지M 사전예약 신청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엔씨소프트는 17일 서버 100대를 열고 사전 캐릭터 생성 신청을 받았다.
리니지M 이용자들은 사전 캐릭터 생성 신청을 통해 앞으로 활동할 서버와 종족, 닉네임을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서버 1대당 1만 명가량의 인원제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24일 100대의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이 신청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급히 서버 증설을 준비해야 했고 26일 20대의 서버를 추가했다.
김 연구원은 “사전 캐릭터 생성은 한번 결정하면 쉽게 바꿀 수 없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역할수행게임(RPG) 게이머라면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 100대가 마감됐다는 것은 리니지M 실사용자가 100만 명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 가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의 흥행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이용연령등급 문제를 놓고 “청소년 이용불가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M은 아이템 거래시스템 문제로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리니지M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되면 애플 IOS마켓에 출시할 수 없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은 거래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리니지M은 안드로이드마켓의 매출비중이 90%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