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주식거래가 25일부터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24일 STX중공업의 주식거래 재개를 결정하기 위한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STX중공업이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5일부터 주식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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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화 STX중공업 사장. |
한국거래소는 STX중공업의 주식거래를 1월 중순부터 중단했다. STX중공업이 2월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전액잠식됐다고 밝히면서 중단기간이 길어졌다.
STX중공업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받은 회생계획에 따라 출자전환을 통한 유상증자와 주식병합(감자)를 시행해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소했다는 내용의 증명자료를 3월 말에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STX중공업이 낸 자료를 검토한 결과 STX중공업을 유가증권시장에 유지해도 된다고 판단하고 주식거래 중단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STX중공업은 2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 추진을 허가받았다”며 “매각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으나 아직 매각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