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가 내수와 수출, 중국사업 등 3박자 성장으로 올해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 가운데 최고 유망주”라며 “올해도 내수와 수출, 중국 3곳이 모두 잘 돼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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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매출 2377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3.9%,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순이익 역시 167억 원을 거두며 46.7%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봤다.
국내사업은 최근 전반적인 내수채널 부진에도 온라인과 홈쇼핑채널의 위탁생산이 증가하면서 20%를 웃도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해외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빠른 해외확장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라고 파악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우 주요 고객사를 통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중국법인 역시 1분기에 매출 329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8.5% 뛰었다. 2월 말 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능력을 제품 8천만 개에서 1억2천만 개로 확대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 주문이 늘었을뿐 아니라 신규거래처도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도 매출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2%, 40.9%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