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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르면 6월 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출범식 이후 첫 전체회의에서 “예전 인수위원회보다 규모는 작지만 6월 말까지 5개년 계획을 마련해 7월 초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문위는 인수위원회와 다르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필두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기획·경제1·경제2·사회·정치행정·외교안보 등 6개 분과 34명으로 꾸려졌다.
각 분과위원장은 윤호중 민주당 의원(기획), 이한주 가천대 교수(경제1), 이개호 민주당 의원(경제2), 김연명 중앙대 교수(사회), 박범계 민주당 의원(정치행정), 김기정 연세대 교수(외교안보)가 임명됐다. 자문위 대변인은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다.
국정기획자문위는 국무조정실 산하 국무1차장을 위원장으로 실무위원회도 구성한다. 실무위는 24개 정부 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구성되며 자문위 활동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행정자치부는 예산 예비비 가운데 35억8400만 원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예산으로 책정했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