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면서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외국인주주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9일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91% 오른 8만14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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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미국에서 경제회복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TV와 생활가전 시장점유율이 높은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확대로 수익성이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됐다”며 “스마트폰사업 회복도 점점 유력해져 주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였다.
LG전자의 주식 매수 상위권에는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그동안 외국투자자들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지며 외국인주주의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주주의 LG전자 지분율은 올해 초 23%에 정도에 그쳤지만 현재 31.4%까지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