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가상현실기기 '기어VR'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5-11 12:0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글로벌가상현실(VR)기기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슈퍼데이터리서치에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올해 1분기 가상현실기기 ‘기어VR’을 모두 78만2천 대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가상현실기기 '기어VR'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아  
▲ 삼성전자의 가상현실기기 '기어VR'.
기어VR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시리즈에 연결해 쓸 수 있는 형태의 기기다. 별도의 화면 등을 탑재하지 않아 가격이 10만 원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7 등 스마트폰 구매자들에 기어VR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며 가상현실기기의 보급확대에 주력해왔다.

소니는 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 사용하는 ‘플레이스테이션VR’을 같은 기간 37만5천 대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가격이 70만 원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흥행한 셈이다.

구글이 ‘데이드림뷰’ 17만 대, 대만 HTC가 ‘바이브’ 9만5천 대, 오큘러스가 ‘오큘러스리프트’ 6만4천 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구글은 지난해 삼성전자 기어VR에 맞서기 위해 새 가상현실 콘텐츠 플랫폼 ‘데이드림’을 공개하고 중저가 VR기기도 출시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현실 전문매체 VR소스는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스마트폰 점유율과 가상현실기기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효과적으로 선점했다”며 “아직 초기단계인 구글의 플랫폼이 더 발전할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