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씨티은행 노사, 점포 통폐합 최종 협상 앞두고 긴장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5-10 17:48: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티은행 노사가 점포 통폐합 문제를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인다.

10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노조측과 사측은 11일에 대표단 교섭을 하고 15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을 진행한다. 노사는 8일 긴급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씨티은행 노사, 점포 통폐합 최종 협상 앞두고 긴장감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씨티은행 노사는 앞으로 남은 두 차례의 교섭에서 의견을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

노조는 4월 28일 조합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단체협상 결렬시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는데 15일 최종 교섭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즉각 쟁의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조 관계자는 “점포를 100개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쟁의행위에 나설 것”이라며 “사측의 대응에 따라 태업부터 시작해 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추진하며 현재 133곳인 점포수를 이르면 하반기 안에 32곳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씨티은행은 영업점을 줄이는 대신 자산관리(WM)센터,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확대·신설해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노조는 점포수를 4분의 1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이는 것은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여겨야하는 시중은행의 의무를 외면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조원씨앤아이] 대통령 지지율 51.5%로 4.4%p 하락, 인천·경기도 오차범위 안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한국 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 평가, "명확한 화석연료 폐지 로드맵 있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