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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카니발'에서 '마이바흐'와 '에쿠스'로 갈아타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5-10 1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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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카니발'에서 '마이바흐'와 '에쿠스'로 갈아타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첫 날 일정을 소화하면서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와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의전용 차량으로 이용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러 가는 길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600 풀만 가드를 탔다. 이 차량은 자동소총 공격과 바닥에서 터지는 15kg급 TNT 폭탄 공격에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 차체에 방탄 구조물과 변형이 적은 특수 금속을 적용한 덕분이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의 무게는 5.1톤으로 웬만한 대형SUV 차량의 2배 수준이다. 차량 문만 무게가 100kg에 육박해 모터를 달아 쉽게 여닫을 수 있게 했다.

530마력을 발휘하는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지만 무게 탓에 최고 시속은 160km이다. 하지만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가는 길에는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탔다.

이 차량은 박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이용한 국산 의전용 차량이다. 박 전 대통령은 브라질 순방 때도 현대차 현지법인에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제공받아 이용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을 때도 에쿠스를 타고 갔는데 이때는 탄핵돼 자연인 신분으로 바뀌면서 방탄차가 아닌 일반 에쿠스 리무진을 탔다.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는 소총, 기관총, 수류탄, 지뢰 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도록 방탄섬유 복합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구멍이 나도 시속 80km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적용됐다. 5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430 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문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까지 기아차를 애용했다. 유세기간에는 기아차 대형SUV 카니발을 타고 전국 곳곳을 누볐다. 9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할 때도 카니발을 탔다.

문 대통령의 개인차량과 문 대통령의 가족차량도 모두 기아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총 3대의 차량을 신고했는데 문 대통령은 기아차 중형SUV 쏘렌토, 배우자 김정숙 영부인은 기아차 준중형SUV 스포티지, 장남 문준용씨는 기아차 CUV 레이를 소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전임 대통령들은 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수입산 의전용 차량을 주로 이용했다.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에 이용한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즐겨 탔다. 노 전 대통령은 BMW의 시큐리티 760Li를 탈 때도 있었다.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캐딜락과 링컨 콘티넨탈 리무진 방탄차를 번갈아 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캐딜락 프리트우드 68을 개조한 방탄차를, 이승만 전 대통령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받은 캐딜락을 이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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