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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왼쪽)이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오 남 하이 PJICO CEO와 지분인수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베트남 손해보험사의 지분을 인수해 베트남사업을 강화한다.
삼성화재는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안민수 사장이 베트남의 손해보험사인 PJICO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PJICO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베트남석유공사(Petrolimex)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로 2015년 기준 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베트남 3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5위에 올라 있다.
이날 계약식에 안 사장 외에 부 티 마이 베트남 재무부 차관, 부 티 쩐 프엉 베트남 증권감독위원회 부회장, 응우엔 꽝 후엔 베트남 재무부 보험부국장, 다오 남 하이 PJICO CEO 등이 참석했다.
박남규 삼성화재 해외사업팀장은 “삼성화재는 PJICO지분 인수를 통해 높은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성장발판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베트남법인과 협업해 ‘윈윈’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002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수입보험료 538억 원, 세전이익 69억 원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