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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사상자 31명을 낸 크레인 충돌사고 현장. |
경찰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망사고와 관련해 분야별 책임자를 불러 조사한다.
경찰수사본부는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를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야별, 단계별 책임자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5일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3월에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크레인 충돌사고를 겪었다”며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점으로 보아 안전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삼성중공업의 공사현장의 신호체계에 문제가 있었고 안전관리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도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통영지청은 불법행위가 적발된다면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고용노동부는 사고발생 다음날인 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1일 크레인 충돌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노동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