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S7 장기흥행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5-01 16:2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가 누적판매량 5500만 대를 기록하며 장기흥행해 갤럭시노트7 단종 타격을 방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기관 SA는 1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약 720만 대를 기록했다고 집계해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출시 뒤 누적판매량은 5500만 대로 추산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7 장기흥행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
SA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과 단종으로 삼성전자가 받은 타격을 갤럭시S7이 대부분 만회했다”며 “갤럭시S8의 출시 때까지 공백을 채울 만큼 충분한 흥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 뒤 수요이탈을 막기 위해 갤럭시S7에 마케팅을 집중하며 가격도 낮춰 내놓았다. 이런 전략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갤럭시S7의 장기흥행은 삼성전자의 점유율 회복에도 기여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에 8천 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세계시장에서 2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7%로 애플의 17.8%에 밀려 6년만에 1위를 내줬는데 단숨에 선두를 되찾았다. 애플의 1분기 점유율은 약 17%로 추산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에서 영업이익 2조700억 원을 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받은 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선방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S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할인판매로 점유율과 실적방어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이전보다 크게 하락했다”며 “갤럭시S8의 흥행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박주형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