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T커머스의 호조와 배송비용의 절감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이 완만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모바일과 T커머스의 호조로 안정적 수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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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GS홈쇼핑은 1분기에 모바일과 TV부문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8%씩 성장했다. TV는 T커머스의 호조와 안마의자, 여행상품 등 고가 정액방송의 편성증가로 고성장했다.
T커머스는 TV와 커머스(commerce)가 결합된 단어로 TV와 리모컨만으로 상품의 검색과 구매, 결제 등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추가적인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송출수수료 인상이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송출수수료는 지난해와 비교에 6%, IPTV 송출수수료는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T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쟁심화로 송출수수료 인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GS홈쇼핑은 여행, 렌탈 등 마진율이 낮은 무형상품의 판매비중이 늘면서 수익이 크게 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배송비와 광고선전비가 줄어 하반기에도 완만한 수익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유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올해 매출 1조78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