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전용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전용 AP인 ‘엑시노스아이 T200’을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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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용 AP(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아이 T200'. |
AP는 IT기기의 두뇌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으로 시스템 반도체의 한 종류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의 AP브랜드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8에도 ‘엑시노스9시리즈’가 탑재됐다.
엑시노스아이는 강력한 보안기능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엑시노스아이 내부 칩마다 고유한 키를 생성하는 복제방지기술이 적용됐다.
엑시노스아이는 올해 2분기부터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업체 및 가전업체 등을 대상으로 엑시노스아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반도체시장은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반도체시장의 규모는 2013년 96억 달러(약 11조 원)에서 지난해 154억 달러(약 17조 원)으로 커졌다. 2019년 296억 달러(약 3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