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처방액이 늘어나고 있다.
25일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 심포니 헬스에 따르면 램시마는 3월에 50억 원(441만 달러)만큼 처방됐다. 2월 처방액 18억 원(158만 달러)보다 179% 늘어났다.
|
|
|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원조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류머티즘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셀트리온의 파트너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는 미국시장에서 약값을 원조의약품보다 15% 낮춰 독점판매하고 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처방되기 시작한 후 1월부터 2개월 동안 월별 처방액이 100%이상씩 크게 늘고 있다.
램시마는 2015년에 유럽시장에 먼저 진출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오리지널 처방시장을 30%가량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지널 처방시장의 규모는 약 2조 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에 보험약가를 적용하는 사안이 최근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그동안 유럽시장에서 쌓아온 처방사례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미국시장에서 처방액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