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광고의 호조로 1분기에 실적이 늘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모바일광고의 판매가 늘어났을 것”이라며 “카카오는 그동안 광고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이제 실적반등의 시그널(신호)이 확인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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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는 1분기에 매출 4316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7.9%, 영업이익은 49.7%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1분기에 모바일광고부문에 ‘톡채널 오토뷰’ 광고를 새롭게 들여왔다. 이 상품은 카카오톡 채널탭의 '친구소식' 아래에 노출되는 동영상 광고상품이다. 이 상품은 단가가 내려간 덕에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파악했다.
카카오는 1분기에 광고부문에서 매출 13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캐릭터 지식재산권사업과 관련된 기타부문의 실적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1분기에 기타부문에서 매출 8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282% 늘어나는 것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캐릭터 지식재산권사업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임 대표는 18일 이모티콘 창작자 회의에서 “3년 후에 (업계에서) 이모티콘 캐릭터로 시작했는데 디즈니가 탄생했다는 말도 나올 것”이라며 “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