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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코스피 상장을 통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내놓았다.
권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게임시장의 경쟁력을 더 높이게 될 것”이라며 “공모자금에 넷마블게임즈가 창출하는 금액까지 합치면 약 5조 원 규모의 큰 건(빅딜)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의 공모예정가는 주당 12만1천 원~15만7천 원, 예상 공모금액은 2조514억 원~2조6617억 원이다.
권 대표는 “인수합병하려는 기업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사 중 큰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펼쳐왔다.
2015년 7월 퍼즐 장르의 세계 2위 개발사인 ‘잼시티’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북미지역 게임개발사인 카밤을 인수했다.
넷마블게임즈는 5월12일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정됐다.
3월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4월20일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뒤 4월25~26일 공모주 청약 절차를 거친다.
넷마블게임즈는 2000년 3월 설립돼 지난해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2947억 원을 냈다. 지난해 수출로만 매출의 51%를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