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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가 이날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네이버의 IT인프라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클라우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강남구의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협력사의 모든 구성원이 쓸 수 있도록 유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앞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처리하는 과정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 과정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 모든 산업활동이 클라우드로 이뤄질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KT 등의 사업자와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네이버의 운영 노하우와 최신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라는 점”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2년 내에 글로벌 5위 기술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6년부터 네이버가 지원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비즈’를 제공해왔다. 신규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폭을 크게 넓힌 것이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3년 데이터센터 ‘각’ 등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 등 9개국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하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