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사드보복으로 3월 면세점 매출 급감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4-16 18:0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사드보복으로 3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급감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의 전체매출은 1조593억 원으로 2월보다 2457억 원(18.8%) 감소했다.

  중국 사드보복으로 3월 면세점 매출 급감  
▲ 중국 사드여파로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15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한국 관광금지령’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서울 시내면세점들은 매출의 70~80%를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해왔다.  외국인은 1인당 구매액이 496달러로 내국인의 구매액 104달러를 크게 넘어선다.

면세점 업계는 내국인을 공략하고 동남아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등 타격을 만회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공백을 채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인관광객들은 관광객 규모가 크고 1인당 평균구매액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면세점들은 내국인 구매한도 폐지, 면세한도 확대, 특허주기 10년 연장, 특허수수료 일시감면,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일시감면 등의 정부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관세청은 신규면세점의 영업개시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 면세점 매출감소가 지속되면 특허수수료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분할납부도 허용해주기로 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은 지난해 12월 면세점 특허를 획득해 규정대로라면 올해 12월까지 영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개장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