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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사업, G6 2분기 판매량에 운명 걸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4-14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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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전망이 어두운 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흥행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LG전자는 정체된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과 악전고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전망이 어두운 편”이라고 진단했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 G6 2분기 판매량에 운명 걸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으며 올해 역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670억 원을 내 7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1조3천억 원에 이르렀다.

LG전자는 최근 G6를 출시하고 스마트폰사업에서 실적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올해 판매량 목표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출시하고 애플도 하반기에 차기작 아이폰을 내놓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G6 판매량 결과에 따라 스마트폰사업이 살아날 수 있을지 여부가 달려있다”고 파악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에서 비용통제에 힘쓰는 한편 G6 판매량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G6를 놓고 이색마케팅을 벌이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어쿠스틱밴드 ‘볼빨간 사춘기’와 힙합아티스트 ‘크러쉬’가 G6의 고성능 오디오기술을 사용해 만든 음원 2종을 ‘LG G6 사운드 스튜디오’에 공개했다.

또 음원제작과정을 담은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24일까지 추천 및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G6'와 'LG 워치 스타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및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스마트폰사업의 적자폭을 줄이는 데 주력해왔다.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해 말 1인CEO에 오른 뒤 가전사업에서 활용한 비용절감방식을 스마트폰사업에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부품공급망 관리를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했다”며 “과거 목표였던 이익창출에서 안정적 매출을 통한 사업유지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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