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올해 편의점 덕분에 두자릿수 실적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GS리테일이 올해 편의점 GS25 출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존점 역시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편의점의 고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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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에 500여 개에 이르는 신규점포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여 연구원은 “올해 GS리테일의 편의점 신규출점 전망치를 기존 1200개에서 1400개로 상향조정한다”며 “1분기 추이를 감안할 때 1400개도 보수적일 수 있다”고 봤다.
점포가 늘어도 점포당 매출 역시 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GS25 점포 수는 1만730여 개에 이르는데 점포당 매출은 5억3500만 원이다. 올해 말까지 점포 수는 1만2130여 개로 늘어나고 점포당 매출도 5억56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여 연구원은 예상했다.
GS리테일은 1분기에 매출 1조842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편의점에서 나온 매출만 1조4100억 원으로 전체의 77%에 이른다. 영업이익도 3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며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서 나온 영업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파르나스타워도 비싼 임대료 때문에 임차인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말까지 입주율이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입주율은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 연구원은 “GS리테일이 대형회사 입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은 올해 매출 8조433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