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 호황과 갤럭시S8 출시효과로 2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제품은 모두 2분기에 성수기 효과를 볼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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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 11조9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46%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출하량도 늘어나 2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가 6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또 4월 말부터 글로벌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S8의 판매효과도 반영돼 스마트폰사업 영업이익도 1분기와 비교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놓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2조1천억 원으로 내놓으며 반도체사업에서만 7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과 낸드플래시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입는 수혜폭이 이전보다 더 커지고 있다.
김양재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놓고 봐도 충분히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 47조 원, 내년 51조 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