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마이다스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한국선박금융 지분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라마이다스그룹 관계자는 6일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선박금융 지분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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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박금융의 지분 35.29%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2월 현금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이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규모는 약 4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선박금융은 대우조선해양이 STX 등과 함께 2003년 세운 회사로 선박취득과 자금차입, 선박관리와 매각 등을 관리하는 선박투자기업이다.
삼라마이다스그룹은 한국선박금융을 인수하면 해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라마이다스그룹은 2013년 대한해운을, 지난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인수했다. 올해 SM상선을 출범하는 등 해운 관련 사업규모를 키웠다.
한국선박금융 지분은 대한해운이 인수주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