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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혁 이엘피 대표이사(가운데)가 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이엘피의 코스닥 상장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기업 이엘피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엘피는 6일 시초가 2만2천 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400원(1.82%)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2만 원보다 2400원(12%) 올랐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보다 500원(2.27%) 낮은 2만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1시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만3900원까지 기록했다가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엘피는 1999년 설립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검사기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2015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2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올해 3월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738.2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엘피가 공모주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은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안정화하는 설비를 2007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엘피는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패널검사기에서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올리고 있고 매출의 20%는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LCD 모듈 터치검사기로 거두고 있다.
2016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309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