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발전소서비스사업에서 수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정 부회장은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 출범한 발전소서비스BG(사업부문)를 통해 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
발전소서비스사업은 발전소의 성능개선, 정비, 유지보수, 연료전환 등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다.
1GW규모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서비스 수요는 약 1천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발전소 용량이 6500GW 정도인 데 따라 발전소서비스사업의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과 인도 등 주요시장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해 수주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디지털팩터리 등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남익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두산중공업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날 인천 본사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중국과 유럽, 동남아시아의 건설기계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있지만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며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하지만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총회에서 정병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로 선임됐다.
박성철 두산밥캣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린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3년 동안 진행한 유럽 구조조정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데 힘입어 올해 수익성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산밥캣 주주총회에서 박성철 두산밥캣 사장과 김종선 두산밥캣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김회선 전 국회의원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