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보톡스(보툴리눔 톡신)의 국내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메디톡스는 보톡스의 국내매출이 2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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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효 메디톡스 대표. |
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75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에 국내에서 보톡스 판매로 매출 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 늘어나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보톡스 공급부족 현상을 겪어왔는데 지난해 말 오송제3공장을 가동한 덕에 매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송제3공장은 연간 약 6천억 원 규모의 보톡스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에 보톡스 매출 173억 원, 필러 매출 17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보톡스 매출은 37.6%, 필러 매출은 27.1% 늘어나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1분기에 연구개발을 강화함에 따라 연구개발비용으로 약 5억 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차세대 보톡스 '메디톡신'의 미국 임상3상을 올해 하반기에 진행하게 되면 2020년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