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세월호, 바다로 떠난지 1081일 만에 항해 마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3-31 16:5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월호가 1081일 만에 항구로 돌아왔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31일 오전 사고해역을 출발해 6시간30분 만인 오후 2시30분 경 거치장소인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신항에 들어왔다.

  세월호, 바다로 떠난지 1081일 만에 항해 마쳐  
▲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가 31일 목포신항에 들어와 접안하고 있다. <뉴시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부두에 내려놓는 작업이 4월6일쯤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뒤 선체 안전도 조사와 방역 등을 거쳐 미수습자 수색을 시작한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가운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인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 등 4명은 정부에서 제공한 어업지도선을 타고 세월호를 따라 왔다. 다른 미수습자 가족들도 목포신항 부두에 마련된 숙박시설로 거처를 옮긴다. 

어업지도선에 탄 가족들은 목포신항이 보이자 눈물을 흘리며 미수습자의 주검이라도 반드시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목포신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족들도 항만을 둘러싼 울타리에 노란 리본을 매다는 등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들어온 31일은 금요일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로 했던 요일과 같다. 세월호 유족의 증언을 모은 책 제목도 ‘금요일에 돌아오렴’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