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기, 기판사업 적자 줄어 올해 수익 급증할 듯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3-30 17:0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기판사업에서 적자를 대폭 줄이며 올해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기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올레드용 부품공급을 확대한다”며 “기판사업 실적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기판사업 적자 줄어 올해 수익 급증할 듯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는 기판사업에서 지난해 영업손실 1196억 원을 봤는데 올해는 적자폭이 약 680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6조5567억 원, 영업이익 270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08% 급증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본격화한다”며 “삼성전기도 경연성회로기판(RFPCB)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중소형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경연성회로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기판사업 매출 가운데 경연성회로기판이 약 5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가 주력하고 있는 PLP(패널레벨패키징)사업은 내년부터 기판사업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8월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PLP 기술개발에 힘썼다. 이 기술은 인쇄회로기판 없이 웨이퍼단계에서 직접 반도체를 패키징해 반도체생산 시 원가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이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의 수율을 90%로 개선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의 PLP사업은 내년에 매출 3219억 원, 영업이익 4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에는 매출이 8천억 원을 넘어 삼성전기의 주력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뉴스케일파워 루마니아 SMR 부지 확정,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수혜 기대
"불안해 못쓰겠다", `유심 해킹'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가속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가능성, 트럼프 취임 100일 연설에 투자자 기대
TSMC 1.4나노 반도체 공정에 '하이NA EUV' 안 쓴다, 인텔에 추격 기회
LS전선 '182억 피해' 기아 정전사고 단독 배상 확정, 대한전선 책임 없어
SK스퀘어, 미국과 일본 AI·반도체 기업 5곳에 200억 투자 완료
삼성전자 미국 특허 소송 패소, 4천억 배상 판결 받아
화웨이 AI 반도체 엔비디아에 위협 되나, 실제 성능과 SMIC 기술력에 '물음표'
소비자시민모임 공정위에 보험사 심사 청구, "기후재해 책임 고객에 떠넘겨"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유심 해킹' SK텔레콤, 2300만 가입자 보유 자격 없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