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은행, 중국 현지은행에 원화 무역금융 제공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3-29 13:2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이 중국 현지은행에 원화 무역금융을 국내은행 최초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중국 현지은행인 중국은행, 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절상은행 등에 총 850억 원가량의 원화 기한부신용장 신용공여한도를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 중국 현지은행에 원화 무역금융 제공  
▲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번 원화 무역금융으로 한국 수출기업이 중국 수입기업에 물건을 팔면 우리은행이 한국 수출기업의 국내 거래은행에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로 입금한다.

우리은행은 그 뒤 신용장 만기일이 도래했을 때 중국 수입기업의 거래은행인 중국 현지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을 이자까지 합해 원화로 받는다.

중국 위안화 등 외화로 개설된 기한부신용장은 발행 뒤 상당 기간이 지나고 나서야 결제가 이뤄진 탓에 한국 수출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됐다.

원화 기한부신용장은 미리 결제하는 금액이 원화로 확정돼 환리스크가 제거되기 때문에 한국 수출기업에 유리하다.

또 한국 수출기업은 신용장 결제 만기일까지 입금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자금을 빨리 회수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좋아진다.

중국 수입기업도 위안화보다 금리가 낮은 원화로 돈을 빌려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금융비용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 수출기업이 그동안 미국 달러 등 외화로 개설된 신용장을 이용해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리스크에 노출됐지만 원화 신용장은 결제대금이 원화로 확정되기 때문에 환리스크가 제거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