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과 인력의 중국유출에 주의"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3-24 18:02: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반도체사업에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2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이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과 인력의 중국유출에 주의"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올해 반도체시장규모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도 중소형 올레드 및 대형 LCD패널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사업에서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을 제때에 개발해 기술격차를 더욱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이 반도체사업투자를 늘리는 점은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에서 반도체투자가 늘고 회사도 많이 설립되고 있다”며 “반도체사업과 관련한 기술이나 인재들이 중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사업부문 사장은 QLEDTV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삼성전자TV가 2016년에 전년보다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11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며 “올해 TV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한 QLEDTV로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강조했다.

B2B(기업간거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사장은 “스마트 사이니지는 퀀텀닷의 우수한 화질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LED 디스플레이는 스포츠경기장, 대형 옥외광고판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문 사장은 스마트폰시장에서 품질경영을 앞세워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신사업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소손 문제로 판매가 중단돼 삼성전자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며 “올해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으로 삼성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리전스, 사물인터넷, 모바일커머스, 인식기술 등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신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지분투자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