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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왕' 록펠러 손자, 101세로 타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3-21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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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왕’ 존 록펠러의 손자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별세했다. 향년 101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록펠러 가문의 대변인 프레이저 시슬은 데이비드 록펠러가 20일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잠자던 중 출혈성 심장마비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석유왕' 록펠러 손자, 101세로 타계  
▲ 데이비드 록펠러.
데이비드 록펠러는 억만장자 존 록펠러의 손자 가운데 지금까지 유일하게 생존한 인사로서 가문의 수장 역할을 했다. 록펠러 가문은 존 록펠러가 1870년 석유회사 스탠더드오일컴퍼니를 세우면서 미국 최고의 갑부 반열에 올랐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와 영국 런던정경대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6년 록펠러 가문이 소유한 체이스내셔널은행에 들어간 뒤 금융권에서 35년 이상 일했다.

1969~1981년에 체이스맨해튼코퍼레이션(현 JP모건체이스) CEO로 일했던 당시 회사의 별명이 ‘데이비드 은행’이었을 정도로 경영수완을 보여줬다.

덩샤오핑 전 중국 공산당 주석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친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이스맨해튼코퍼레이션이 1970년대에 미국 은행 가운데 소련과 중국 등에 최초로 진출한 데도 데이비드 록펠러가 당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 등과 쌓은 친분이 뒷받침됐다.

은퇴한 뒤 자선사업과 예술품 수집사업 등에 관여하면서 록펠러 가문의 자산 전반을 관리했다. 특히 뉴욕 현대미술관과 록펠러대학교 등에 거액을 기증하는 등 자선사업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록펠러는 자산 33억 달러 정도를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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