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저축은행의 교육대상과 과정을 확대해 3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기업여신심사, 재무제표분석, 개인신용대출 리스크관리전략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중심의 18개 주제를 교육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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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 이후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따른 자금지원으로 부채가 크게 늘어난 뒤 저축은행의 교육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예금보험기금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과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파악하고 2013년부터 매년 저축은행 임직원에게 교육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의 교육서비스를 받은 저축은행은 2013년 2곳에서 지난해 30곳으로 늘어났다. 교육주제도 2013년 2개에서 지난해 15개까지 확대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9곳의 저축은행을 방문해 1773명에게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이 필요로 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저축은행 실무자를 대상으로 희망 교육주제를 조사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평소 교육기회가 적은 지방 저축은행과 소규모 저축은행 등에 우선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제를 더 다양화하고 외부전문 강사를 확충하는 등 교육서비스의 질적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저축은행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